| 하루에도 여러 번 설사하고 속까지 메스꺼운 이유 (사울 강남 설사 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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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도 여러 번 설사하고 속까지 메스꺼운 이유 (사울 강남 설사 한의원) 안녕하세요,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입니다. 평소에도 대변을 하루 두세 번씩 보고 무른 변이 자주 나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화장실 가는 횟수가 더 늘고 하루에 네다섯 번씩 무른 변이나 설사를 하면서, 속까지 계속 메스껍고 밥 생각도 없어 식사량이 줄어든다면 예전과는 장 상태가 달라진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내원한 60대 남성분이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소화가 잘되지 않았고 대변도 하루 두세 번 정도 무르게 보는 편이었습니다. 검사에서는 식도염과 위염을 진단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었지만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그러다 약 6개월 전부터 대변 횟수가 하루 네다섯 번 이상으로 늘었고 무른 변과 설사도 더 잦아졌습니다. 하루 종일 속이 미식거리고 소화도 전보다 더 안 되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먹는 양도 많이 줄었습니다. ■ 대변 횟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분은 원래 장이 편한 편은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소화 상태까지 눈에 띄게 떨어져 있었습니다. 설사가 잦아진 것뿐 아니라 오심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 자체가 줄었습니다. 이분은 체질적으로 비위의 기능이 약한 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스트레스와 좋지 않은 식습관이 반복되면서 원래 약했던 위장 기능이 더 떨어진 것으로 봤습니다. ■ 비위가 약해지면서 양기의 상승도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위가 음식물을 소화해 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기운을 위로 올려 전신에 보내는 작용을 중요하게 봅니다. 이분은 비위 기능이 떨어지면서 이런 양기의 상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 결과 음식은 잘 소화되지 않고 대변은 자주 묽어지면서 설사가 반복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위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먹고 싶은 마음도 줄고 조금만 먹어도 속이 미식거리는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 양기를 보하고 위장의 기운을 도왔습니다 치료는 부족한 양기를 보하면서 위장의 기운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단순히 설사 횟수를 줄이는 데만 초점을 두기보다 왜 대변이 자꾸 묽어지고, 왜 오심이 하루 종일 이어지며 식욕까지 떨어졌는지를 비위 기능의 저하에서 살펴본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대변 횟수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식사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 먹고 난 뒤 속은 어떤지, 메스꺼움이 하루 중 언제 심한지, 대변의 형태와 배변 후 느낌은 어떤지도 세심하게 확인합니다. ■ 오래된 장 불편이 달라졌다면 평소에도 무른 변을 자주 봤다고 해서 최근 생긴 변화를 당연하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하루 두세 번 보던 대변이 네다섯 번 이상으로 늘고, 설사와 오심이 심해지면서 식욕과 식사량까지 떨어졌다면 몸의 상태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경우 설사라는 증상 하나만 보기보다 비위가 음식을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힘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그 기운이 정상적으로 올라가 몸 전체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살펴 치료 방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 | 한방내과 전문의 · 한의학 박사 박세기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