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가스가 차고 설사까지 잦아진 이유 (강남 도곡동 한의원)
■ 배에 가스가 차고 설사까지 잦아진 이유 (강남 도곡동 한의원)

안녕하세요,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입니다.

평소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하루에 두세 번씩 화장실을 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소화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속까지 더부룩해지고,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자주 나면서
가스와 방귀가 심해지고 설사까지 잦아지면
장 상태가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증상으로 내원한 분이 있었습니다.

50대 여성분으로
평소 과식이나 폭식이 잦았고
가스가 많이 차는 편이었습니다.

대변도 하루에 두세 번씩 보는 날이 많았지만
예전에는 소화 자체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2년 전부터
소화가 잘되지 않기 시작했고,
배에서 소리가 자주 나고
가스와 방귀가 더 심해지면서
설사도 잦아졌습니다.

■ 오래된 잘못된 식습관으로 장에 부담이 쌓였습니다

과식이나 폭식이 반복되면
위장과 장은 계속 많은 양의 음식물을 처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큰 불편 없이 넘어가더라도
이런 식습관이 오래 이어지면
어느 순간부터 소화가 더디고 장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이분도 원래 가스와 잦은 배변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화불량과 장명음, 설사까지 더해졌습니다.

■ 간열이 위완과 대장에 영향을 준 상태였습니다

이분의 경우
간열이 치성해지면서
위장과 대장의 기능까지 영향을 받은 상태로 판단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간열이 치성해지면
몸의 긴장과 열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이 영향이 비위와 장에 미치면
소화가 더디거나 배에서 소리가 나고
배변이 고르지 않게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분처럼 가스와 설사, 잦은 배변이 같이 반복될 때는
위장과 대장의 기능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 간열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처방했습니다

이분에게는
치성해진 간열을 풀어주는 데 중심을 두고 처방했습니다.

단순히 설사를 멎게 하거나
배변 횟수만 줄이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위장과 대장이 다시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열의 편중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치료한 것입니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치료와 식습관 개선이 같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과식과 폭식이 계속되면
위장과 장에 같은 부담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 증상을 볼 때
대변 횟수와 형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평소 얼마나 먹는지,
식사 시간이 일정한지,
가스와 장명음이 언제 심해지는지도 같이 확인합니다.

증상은 설사, 가스, 장명음처럼 다르게 보여도
몸 안에서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 흐름을 보고
어느 부분에서 장의 리듬이 흔들리고 있는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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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방내과 전문의 · 한의학 박사 박세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