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가 안 되면서 두통과 어지럼증까지 반복되는 이유 (강남 어지럼증 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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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가 안 되면서 두통과 어지럼증까지 반복되는 이유 (강남 어지럼증 한의원) 안녕하세요,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입니다. 속이 늘 더부룩하고 명치가 답답한데 어느 날부터 머리까지 자주 아프고 어지러운 분들이 계십니다. 밥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꽉 찬 것 같고, 메스껍거나 신물이 올라오면서 컨디션이 떨어지는 날에는 두통과 어지럼증이 더 신경 쓰입니다. 진료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환자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40대 여성분으로 20대부터 소화가 편하지 않은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4~5년 전부터 소화불량이 이전보다 심해졌고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도 자주 나타났습니다. 내시경 검사에서는 위염을 진단받아 치료했지만 불편함은 반복됐습니다. 늘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가 답답해 식사량도 많이 줄어 있었고, 메스꺼움과 함께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이 쓰린 증상도 있었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날도 잦았고 평소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셨습니다. ■ 오래된 소화불량에 다른 증상까지 동반되기 시작했습니다 소화불량이 오래되면 환자분들은 보통 속이 불편한 것 자체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집니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먹는 양이 줄고 메스꺼움이 심해지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까지 자주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분은 체질적으로 비위의 양기가 부족하고 순환이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한의학에서 비위의 양기는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비위의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힘을 말합니다. 이 힘이 부족하면 식후 속이 오래 더부룩하고 명치가 답답하며 쉽게 지치게 됩니다. ■ 위장이 약한데 머리까지 불편했던 이유 이분의 경우 비위의 기능이 약한 데다 전반적인 순환도 좋지 않아 머리 쪽의 순환까지 원활하지 못한 상태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속이 미식거리면서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몸에서 필요한 기운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고 그 기운이 곳곳으로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장이 오래 불편한데 먹는 양까지 줄어들면 몸은 더 쉽게 지칩니다. 그러다 보니 단순히 속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기운이 없고 머리가 무거우며 두통이나 어지럼증까지 같이 호소하게 된 것입니다. ■ 비위의 양기를 보하고 순환을 도왔습니다 이분에게는 체질적으로 부족한 비위의 양기를 보하고 위장의 기능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처방했습니다. 위장이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는 힘을 보하면서 만들어진 양기가 전신으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순환도 함께 돕는 치료였습니다. 이런 환자분들을 볼 때 두통이 있다고 머리만 살피고 소화불량이 있다고 위장만 따로 살피지 않습니다. 처음 어떤 증상에서 시작됐는지, 먹는 양은 얼마나 줄었는지, 속이 불편한 날 두통과 어지럼증도 같이 심해지는지, 피로와 기력 저하는 어느 정도인지까지 같이 살펴봅니다. 오랫동안 위장이 약했던 분에게 머리까지 무겁고 어지러운 증상이 생겼다면, 비위의 기능과 전신의 순환이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는 것이 치료 방향을 잡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 한방내과 전문의 · 한의학 박사 박세기 원장 |